안녕하세요, 재테크하는 J아재입니다.
국제 금값이 10월 7일(미국 현지) 장중 8월 5일 이후 최저, 약 2개월 만의 최저 수준까지 밀렸습니다. 달러 강세와 미 국채금리 상승,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연준 의사록이 겹쳤습니다. 지금 금을 산다면 어디에 담느냐에 따라 세금이 갈립니다. KRX 금시장은 매매차익 비과세, 국내 금 ETF와 금통장은 15.4% 과세, 골드바는 살 때 부가세 10%와 수수료 약 5%가 붙습니다(2026년 10월 8일 확인 자료 기준).
금값 왜 2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나요
미국 현지 10월 7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 12월물 금 선물은 1.1% 내린 온스당 4,140.7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10월 8일 오전 3시 12분 기준 1.2% 내린 온스당 약 4,113달러였습니다(뉴스핌·이투데이·투데이코리아 보도).
금 현물은 장중 8월 5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습니다. 처음 있는 일은 아닙니다. 9월 말에도 4,2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8월 5일 이후 최저를 찍었는데, 이번에 그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겁니다(글로벌이코노믹·BullionVault 보도).
배경은 세 가지가 겹쳤습니다.
- 달러 강세: 10월 7일 달러지수가 올랐습니다. 뉴스핌·이투데이 보도로는 약 0.3~0.4% 상승입니다.
- 미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장중 5.36%까지 올랐다가 5.28%에 마감했습니다.
- 연준의 추가 인상 신호: 10월 7일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연말까지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봤습니다.
연준은 이미 9월 16일 기준금리를 0.25%p 올려 3.75~4.00%로 만들었습니다. 표결은 12대 0이었습니다(연준 발표문).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7일 장 마감 무렵 CME 페드워치 기준으로 시장이 반영한 12월 인상 확률은 약 85%였습니다.
하락은 9월부터 이어졌습니다. 세계금협회 집계로 9월 한 달 금값은 8.5% 내려 9월 말 온스당 4,176달러였습니다(달러 기준).
국내 금값, KRX 금시세는 얼마나 내렸나요
KRX 금시장 10월 7일 종가는 1g당 178,7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50원(0.14%) 내렸습니다. 한 돈(3.75g)으로 환산하면 약 67만원입니다(이투데이 계산 670,312원). 하루 전인 10월 6일에는 3,770원(2.06%) 급락해 18만원 선 아래인 179,000원으로 내려왔습니다.
9월 중순과 비교하면 더 분명합니다. 10월 7일 종가는 9월 18일 종가 195,310원보다 16,560원(8.48%) 낮습니다(이투데이·EBN 보도 기준).
실물 금 시세도 같이 보겠습니다. 한국금거래소 순금(24K) 한 돈 고시가는 10월 8일 오전 기준 살 때 777,000원, 팔 때 669,000원이었습니다(CBC뉴스·투데이코리아 보도). 고시가는 하루에도 바뀌고 시세는 매일 움직이니, 읽으시는 시점의 가격은 다를 수 있습니다.
값은 내렸는데 금 ETF로는 돈이 들어왔습니다. 세계금협회가 10월 7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9월 글로벌 금 ETF에 100억달러가 순유입됐고, 3분기 유입액 310억달러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습니다. 한국도 9월 유입국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금 투자 방법별 세금, KRX 금시장·금 ETF·금통장·골드바 비교
같은 금이라도 담는 그릇에 따라 세금과 비용이 다릅니다. 네 가지 방법을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 방법 | 매매차익 세금 | 비용·주의점 |
|---|---|---|
| KRX 금시장 | 비과세 | 수수료 약 0.3% 안팎, 실물 인출 시 부가세 10% |
| 국내 금 ETF | 배당소득세 15.4% | 퇴직연금엔 금 선물 ETF 불가 |
| 금통장(골드뱅킹) | 배당소득세 15.4% | 사고팔 때 각각 약 1%, 예금자보호 대상 아님 |
| 골드바(실물) | 양도소득세 없음* | 살 때 부가세 10% + 수수료 약 5% |
*골드바 양도소득세는 KB Think·한경비즈니스·매일경제·GQ코리아 안내에 따른 것입니다.
세금만 보면 KRX 금시장이 가장 가볍습니다. 반대로 골드바는 세금이 아니라 살 때 붙는 비용이 문제입니다. 금통장은 세금과 수수료가 모두 붙는 대신 0.01g 단위로 잘게 살 수 있습니다.
KRX 금시장은 증권사에서 별도 금현물 계좌를 열어 1g 단위로 거래합니다. 산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합니다(삼성증권·매일경제 안내). 장내 매매에는 부가세가 없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닙니다(한국거래소 안내). 수수료는 증권사마다 다릅니다.
한 가지 짚어둘 것이 있습니다. KRX 금시장 비과세가 언제까지 유지되는지는 2026년 10월 8일까지 확인한 한국거래소 리플릿과 언론·금융사 자료에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골드바 세금도 안내하는 곳마다 설명이 조금씩 달라 공통된 내용만 적었습니다. 투자 전 국세청과 거래 금융회사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금 ETF·금통장 수익,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들어가나요
국내 상장 금 ETF와 금통장은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됩니다. KB Think 설명으로는 소득세 14%에 지방소득세 1.4%를 더한 숫자입니다.
더 신경 쓰이는 건 종합과세입니다. KB국민은행 세무 전문위원(KB Think, 2025년 7월 29일)에 따르면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금 ETF 수익은 종합과세 대상이 되고, 금통장 수익도 여기에 합산됩니다. 한경비즈니스·매일경제는 이때 최고 세율이 49.5%라고 설명합니다.
과세 방식도 조금 다릅니다. 금 ETF는 실제 매매차익과 과세표준기준가 상승분 중 작은 금액에 15.4%를 뗀다고 세계일보는 보도했습니다. 해외 상장 금 ETF는 아예 다른 세금입니다. KB Think 안내로는 연간 매매차익에서 250만원을 공제한 뒤 22% 양도소득세를 냅니다.
어느 계좌에 담느냐에 따라서도 세금 부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금 ETF는 ISA·IRP·연금저축 같은 절세 계좌에 담을 수 있다고 한경비즈니스는 소개합니다. ISA 세제가 올해 어떻게 바뀌는지는 2026 ISA 세제개편안, 지금 확정된 내용과 오해 정리 글에 적어두었습니다.
퇴직연금은 조건이 붙습니다. 이 계좌에는 금현물 ETF만 담을 수 있고 금 선물 ETF는 안 됩니다. 한경비즈니스는 금현물 ETF가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최대 70%까지만 담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KRX 금시장 거래는 퇴직연금 계좌 등에서는 할 수 없다고 매일경제는 전했습니다.
IRP 세액공제는 IRP 계좌 활용 백서, 세액공제 한도 900만 원 채우기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골드바 사면 얼마나 손해인가요, 실물로 찾을 때 비용
골드바는 살 때 부가세 10%와 수수료(세공비) 약 5%가 붙습니다. 그래서 금값이 약 15% 넘게 올라야 본전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한경비즈니스·매일경제·GQ코리아).
세계일보 분석에 따르면 실제 살 때와 팔 때 가격 차이는 한국표준금거래소 매입가 대비 15.9%(7월 31일)·16.4%(8월 31일), 한국금거래소는 15% 안팎이었습니다. 앞의 부가세·수수료는 살 때 붙는 비용이고, 이 숫자는 고시가로 계산한 사고팔 때 차이라서 따로 봐야 합니다.
세계일보는 7월 31일부터 8월 31일까지 1,000만원을 넣었다고 가정해 방법별 한 달 수익률을 계산했습니다. 같은 기간 KRX 금값은 4.81% 올랐습니다.
| 방법 | 1개월 수익률 | 계산 기준 |
|---|---|---|
| KRX 금시장 | 4.33% | 매매수수료 0.22% 차감, 세금 없음 |
| 금 ETF(ACE KRX금현물) | 4.36% | 세후, 증권사 수수료 제외 |
| 골드뱅킹 | 2.13% | 세후, 사고팔 때 가격 차이 반영 |
| 실물 금 | -12.0%(약 -120만원) | 부가세·사고팔 때 가격 차이 반영 |
계산 기준이 방법마다 달라 숫자를 그대로 줄 세우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한 달처럼 짧은 기간에는 금값이 올라도 실물 금이 비용을 메우지 못했다는 점만큼은 분명합니다.
KRX 금시장에서 산 금도 실물로 찾을 수 있습니다. 1kg 종목은 1kg 단위, 100g 종목(미니금)은 100g 단위로 인출하고, 이때 부가세 10%와 인출 수수료가 따로 붙습니다. 인출 수수료는 증권사마다 다릅니다. 삼성증권은 출고 개수×22,000원에 기본 출고수수료 11,000원을 받는다고 안내합니다.
금통장도 실물로 찾으면 부가세 10%가 붙습니다(GQ코리아·매일경제). 통장 안에서 사고팔 때는 부가세가 없다고 KB Think는 설명합니다.
지금 금 사도 될까, 남은 일정과 제 판단
전망은 엇갈립니다. 뉴스핌이 전한 피터 그랜트(Zaner Metals)의 10월 7일 전망은 단기적으로 온스당 4,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지만 연말 4,400달러 회복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는 공식 부문 수요를 지지 요인으로 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6월에 연말 목표가를 500달러 낮춘 4,900달러로 제시하면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연말 약 4,400달러로 봤습니다(The Edge Malaysia·Khaleej Times 보도). 9월 연준 인상 전에 나온 전망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세계금협회는 9월 ETF 유입이 지속적인 수요 변화일 수 있다면서도 "10월이 이 해석을 시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음 변수는 10월 14일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입니다. 한국시간으로는 같은 날 밤 9시 30분입니다(미 노동통계국 일정). 이어 10월 27~28일과 12월 8~9일 FOMC가 있습니다(미국 현지, 연준 일정표).
제 판단은 이렇습니다. 바닥이 어디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전망하는 곳마다 숫자 폭이 넓고, 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10월 6일처럼 하루 2%씩 움직이는 날이 또 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값보다 먼저 정할 것은 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 실물이 꼭 필요한가: 아니라면 골드바의 부가세 10%와 수수료 약 5%를 낼 이유가 약해집니다.
-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 선을 넘을 수 있는가: 넘는다면 KB국민은행 세무 전문위원(KB Think) 설명대로 금 ETF·금통장 수익이 종합과세 대상이 돼, KRX 금시장과의 세금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 연금 계좌에 담을 생각인가: 퇴직연금이라면 금현물 ETF만 가능합니다.
이 세 가지에 먼저 답하면 어떤 방법이 맞는지는 대체로 가려집니다. 금값이 다시 오를지는 그다음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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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핌, [금/유가] IEA 비축유 방출 가속에 유가 하락, 브렌트 100달러선...금값 2개월래 최저, 2026-10-08,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1008000034
- 뉴스핌, [글로벌 마켓 리포트 10월 8일], 2026-10-08,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1008000320
- 이투데이, 최저치 찍은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2026-10-08, https://www.etoday.co.kr/news/view/2633646
- 투데이코리아, [투데이's 금 시세] 하락세 지속하는 국내 금값···금리 인상 경계감에 '뚝', 2026-10-08, https://www.today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