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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지CC 8월 라운딩 후기, 둘이서 치니 더 좋았던 2인 라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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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2

안녕하세요, 골프를 사랑하는 J아재입니다.

지난 7월에 다녀온 뒤 가성비 최고의 골프장이라고 극찬했던 아리지CC를 8월 초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도 티오프 시간은 오전 6시 초반. 이른 시간이라 잠실에서 출발해 1시간 정도 만에 도착했습니다.

새벽부터 움직이는 게 쉽지는 않지만 한여름 골프는 역시 이른 시간이 좋습니다. 해가 본격적으로 뜨기 전에 몇 홀이라도 칠 수 있고, 무엇보다 서울에서 출발할 때 차가 막히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코스 관리가 좋다고 칭찬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라운딩은 지난번과 조금 달랐습니다.

제가 제일 친한 선배 형과 둘이서 2인 라운딩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편하고 좋았습니다.

코스 컨디션도 좋았지만 마음 맞는 사람과 둘이 여유롭게 즐기는 라운딩 자체가 생각보다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날 만난 캐디님도 정말 최고였습니다. 진행도 매끄럽고 저희 둘이 편하게 라운딩할 수 있도록 잘 맞춰주셔서 시작부터 끝까지 기분 좋게 칠 수 있었습니다.

잠실에서 약 1시간, 접근성도 좋았습니다

아리지CC는 잠실에서 1시간 내외로 갈 수 있어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골프장입니다.

물론 라운딩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올 때는 시간대에 따라 어느 정도 정체를 감수해야 합니다.

클럽하우스는 화려하다기보다는 무난하고 깔끔한 편입니다. 프로샵을 지나면 바로 코스 입구가 나와 이동 동선도 편했습니다.

여름에 방문하신다면 얼음주머니는 꼭 챙겨가세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그늘집에서 얼음을 무료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라운딩 시작 전에 한 번 채우고, 전반이 끝난 뒤 다시 한번 보충했습니다.

한여름에는 이 얼음주머니 하나가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4명 모을 필요 없는 2인 라운딩, 이거 정말 편합니다

이번에 아리지CC를 다시 찾으면서 특히 좋았던 것이 2인 라운딩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리지CC에서는 현재 여름 이벤트로 주중 2인 플레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골프 약속 한번 잡으려면 생각보다 신경 쓸 게 많습니다.

두 명까지는 쉽게 날짜가 맞는데 4명을 채우려고 하면 한 명은 그날 안 되고, 또 한 명은 시간이 안 맞고…. 결국 날짜를 다시 잡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과정이 전혀 없었습니다.

평소 가장 친하게 지내는 선배 형과 “우리 둘이 그냥 편하게 치자” 하고 날짜만 맞춰 다녀왔습니다.

직접 해보니 이게 정말 편했습니다.

둘이서 치니까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할 수 있고, 서로 샷도 봐주면서 여유롭게 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동반자를 신경 쓸 필요도 없으니 말 그대로 오붓하게 골프를 즐기는 느낌이었습니다.

4인 라운딩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더군요.

특히 부부나 연인, 형제, 친한 친구처럼 마음 맞는 사람과 골프를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2인 라운딩을 한번 경험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점의 이벤트 안내를 보면 주중 한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인 플레이 시 카트피는 인당 2만5천 원이 적용됩니다.

이벤트 기간은 2026년 9월 6일까지로 안내되어 있으니 이용하실 분들은 예약 전에 세부 조건을 한번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폭염 속에서도 코스 관리는 역시 좋았습니다

지난 방문에서도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코스 관리였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8홀 모두 매트가 아닌 잔디 위에서 티샷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몇몇 티박스는 지난번보다 조금 아쉬웠지만 폭우와 폭염이 반복된 시기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정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페어웨이에 티샷을 잘 보내면 공이 잔디 위에 살짝 떠 있는 좋은 라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세컨드 샷 하는 기분이 참 좋죠.

러프도 지난번보다 짧게 정리돼 있어 공이 들어가더라도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덕분에 티샷만 잘 살아 있다면 여러 홀에서 투온에 이어 버디까지 노려볼 만했습니다.

물론 버디가 많이 나왔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린 때문이었습니다.

버디 기회는 많았지만 그린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날 그린 스피드는 2.5이었습니다.

속도 자체는 주말 골퍼들이 즐기기에 무난한 수준이었는데 문제는 홀컵 위치였습니다.

둘 다 버디 트라이 기회는 꽤 많았는데 실제 버디는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쓰리퍼팅이 몇 번 나오면서,

“코스가 쉬운 것 같은데 스코어는 왜 이러지?”

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도 아리지CC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코스 자체는 전체적으로 편안한데 그린과 홀컵 위치에서 난이도가 확 올라갑니다.


 

때로는 러프를 길게 관리해 페어웨이를 벗어난 샷에 확실한 페널티를 주기도 하고요.

그래서 같은 골프장을 다시 찾아도 지난번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라운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라운딩의 또 다른 만족 포인트, 캐디

이번에는 캐디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홀마다 필요한 정보를 적절하게 알려주면서도 플레이 흐름을 끊지 않았고, 저희 둘이 편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잘 맞춰주셨습니다.

좋은 골프장은 코스만 좋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코스 컨디션이 아무리 좋아도 진행이 불편하거나 캐디와 호흡이 맞지 않으면 그날 라운딩 전체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아리지CC 라운딩은 코스와 캐디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성비보다 만족도가 먼저 떠오른 아리지CC

이날은 무료 아이스크림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한여름 골프장에서 먹으니 웬만한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더위에 지친 골퍼 입장에서는 이런 작은 서비스가 꽤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 7월에는 아리지CC를 ‘가성비 좋은 골프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방문을 마친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가격이 괜찮아서 좋은 곳이 아니라 코스 관리, 캐디 운영, 2인 플레이 같은 다양한 라운딩 방식, 그리고 골퍼들을 위한 작은 배려까지 전체적인 만족도가 높은 골프장이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이번에 직접 경험해 본 2인 라운딩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골프 한번 치려고 굳이 4명까지 사람을 모으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리고 마음 맞는 사람과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편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직접 해보니 이게 생각보다 큰 장점이었습니다.

더운 여름에도 이 정도 컨디션을 보여줬으니 선선한 10월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 기대됩니다.

함께 라운딩한 선배 형과도 “가을에 여기 다시 오자”고 약속했습니다.

아리지CC는 가성비 좋은 수도권 골프장을 찾는 분들은 물론이고, 마음 맞는 사람과 둘이서 부담 없이 편하게 라운딩을 즐기고 싶은 골퍼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골프장입니다.